제행무상(諸行無常) 이란 불교의 연기설(인연설)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건과 존재들은 무수한 인과 연들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가진다는 것이
연기설의 핵심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이 모습도 또한 무수한 인과 연들에 의해
항상 유동적이라는 점입니다.
인과 연에 의해 잠시(찰나의 순간에) 현재의 모습을 잠정적으로 띠지만
그것이 또한 고정적일 수 없고, 더더욱 영원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항상 생겨나고 변하고 멸하죠.
제법무아(諸法無我) 는 제행무상이 나(我)에게 적용되었을 때, 깨닫게 되는 경지입니다.
모든 것이 고정된 항상 그러한 실체가 없듯이, '나'라는 존재 또한 무수한 인과 연들에 의한 작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고정된 내가 없다는 것이 제법무아의 핵심적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중생들이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알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고정되고 독립적인 실체로 오해하여 자신에게 많은 좋을 것들을 쌓으려고 하는데,
실상은 그것은 신기루와 같이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고정된 내가 없는데 어떻게 나에게 쌓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리석은 중생들은 마치 바닷물로 갈증을 계속 잠재우려 하나
갈증은 더욱 커지는 고통의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인생 자체가 고통이 되는 '일체개고(一切皆苦)'의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깨달아 무지를 벗어나고,
어리석은 탐욕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리하면 '미혹을 완전히 불어 꺼버렸기에, 인생의 괴로움이라는 것이 모두 없어져,
평온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열반적정(涅槃寂靜) 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개만 돌리면 피안(해탈의 세계)인데, 어리석은 중생들이 그것을 모른다." 라는 말은
위의 말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NAVER 지식iN 10tenny 님 답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