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2007/11/17 11:16

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더디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빠르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길다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느낌이 있는 이야기 (프랭크 미할릭) 中에서...
Posted by ky


2004년 18분짜리 필름이 아카데미 최우수단편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이라고 극찬을 받았던 단편 작품이 그대로 장편화가 됐다.

시각성이 풍부한 <캐쉬백>의 화면은 무엇보다 '시간을 멈춘다'라는 가정과 잘 부합했고,
모자이크 하나 없는 야한 장면들 또한 정지화면으로 '아름답게' 볼 수 있었다.
Posted by ky


8년에 걸친 이야기가 39권에서 '각자의 시작' 이라는 이름으로 완결됐다.
'잃어버린 시간을 탈환하라!' 라는 제목의 최종 에피소드가 89개로 드디어 막을 내린 것이다.

둘다 9로 끝나는걸 보니 아마 작가는 마무리를 의미하는 9라는 숫자와
새로운 시작이라는 0이라는 숫자에 의마를 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카이바에 대해 이야기할때 영어단어 Archive 와 연관지었어야 했는데..
결말에 와서야 눈치를 챈 나는 바보일까.. 그래서인지 지나온 이야기들이 더욱 여운을 남긴다.
Posted by ky


처음엔 러브레터를 비롯한 이런류의 영화들이 내 코드에 맞지 않는 줄 알았다.
하지만 왠지모르게 잔잔하고 긴 여운이 오랬동안 남아 곱씹고 또 곱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또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우에노 쥬리의 매력을 찾을 수 있었고
'The end of the world' 라는 영화속의 영화가 무지개 여신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Posted by ky


DON'T SLEEP! DON'T GO HOME! I'LL FIND YOU!
아무도 믿지 마라! 감정을 보이지 마라! 잠들지 마라!
그들의 무차별 신체강탈이 시작된다!

영화는 사람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공포의 매개체로 삼아 현대적인 공포라 칭하고 있다.
지금 눈을 감아 한숨 자고 일어나면, 난 잠들기전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빗대어보면 거대한 포털 사이트들의 기사들로 인해 몇십만명이 넘는 네티즌
즉, 우리의 생각들은 많은 지배를 받게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자가 기사화 하는데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데로.. 대충 그대로 묻어가는거 같다.

가령 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모 연애인이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엄청나게 쏟아지는 악성댓글과 함께 마녀사냥 하듯 그 사람을 나쁘게 막 몰아가는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은 영화에서 다루는 정체모를 외계의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려는 모습과도 유사하다.
주변 사람들의 생각들을 지배하고 그럴듯하게 동기화 하려는 것이다.

그런 점에 미루어 볼때 이 영화가 보여주는 장면들은 나름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
Posted by ky


그냥 가볍게 재미로만 봐야할 영화! LA, 홍콩, 라스베가스 찍고, 이번엔 파리다!
억지로 내뱉는 slang과 엉거주춤한 연기! 6년만에 새로나온 속편치곤 영~ 구리다.
Posted by ky


이번에는 사막에 묻힌 라스베가스로 무대를 옮겼다. 또 한번 진화한 앨리스는 이제 염력까지 쓴다.

생존자들을 찾아 감염이 없다고 하는 알래스카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연료가 없다.
재공급을 위해 찾아간 라스베가스는 사막에 뒤덥혀 버렸고 아이작 박사는 앨리스를 잡으려 하는데..

'인류의 멸망'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번 씨리즈는 인류의 멸망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려 했다.
Posted by ky


루팡 3세의 20주년을 기념하여 20년전 OVA로 발매한 후 1987년 극장에서 개봉했었던
'풍마일족의 음모'의 DVD가 2007년 10월 30일 발매됐다.

아무래도 북미쪽에서만 발매된 따끈따끈한 DVD같은데..
다행이 1987년 버전의 자막이 있어서 잼있게 볼 수 있었다.

고에몽이 결혼하는 도중 그의 신부 무라사키가 풍마일족에 의해 유괴당한다.
그들은 몸값으로 스미나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항아리를 가져오라고 하고,
그 항아리에는 자손들의 장래를 위해 땅속 깊이 숨겨둔 보물을 찾는 열쇠가 들어있는데..

루팡이 제니가타를 따돌리며 온천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벌이는 자동차 추격씬을 보고 많이 웃었다.
Posted by ky


2007년 7월 27일 일본 NTV를 통해서 방영된 루팡 3세 2007년 TV Special 안개의 일루시브!!
그리고 1989년부터 방송된 루팡 3세 TV스페셜도 이번에 19번째를 맞이했다.

루팡 탄생 40주년 기념하여 35년전의 1972년 , TV애니메이션 제 1기 시리즈의 제13화
「타임 머신을 조심해라!」에 등장한 쿄우스케를 재등장시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타임 머신을 사용하여 루팡을 역사로부터 지우려고 500년전으로 루팡을 돌려보내는데..
이번에도 뒤통수 치는 루팡의 잔꾀는 여전했고, 미래의 모습도 보너스로 보여줘 재미를 더했다.
Posted by ky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영화 <식객>은 만화의 다양한 에피소드 중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스크린에 펼쳐냈다.

하지만 만화와는 달리 두 천재 요리사 '성찬'과 '봉주'의 운명의 요리대결에 초점을 맞추며
요리대결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 했으며,
만화로만 보던 다양한 음식들이 귀를 자극하는 맛있는 소리와 함께
스크린과 브라운관 가득 생생한 영상으로 펼쳐져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우리가 늘 보던 개그로 대중들의 웃음을 유발한 것이 약간 진부하게 느껴졌으나
일본인이 일본어로 우리나라의 음식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모습은 제법 인상적이었다.
Posted by 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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